대형 트럭류 차량들 중 후륜이 병렬 배치된 차량들이 있습니다.
이런식의, 중장비나 특수차량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인데 구동륜 두개 이상 (또는 조향기능이 있는 구동륜) 이 나란히 배치된 형태를 만들 때 쓸 수 있는 모듈입니다.
실제 차량 구동계 부품 생산공장에서도 이런 형태의 모듈이 생산되고 있구요.
일반적인 차량의 경우 뒤틀림이 크지 않고 앞뒤 바퀴 간격이 충분히 넓은 반면, 이런 특수차량은 축의 뒤틀림도 클 수 있고, 험지 주행 등의 변수에 충분히 대응해야 하기에 구동계통 창작 작업에 있어 이런 모듈은 상당한 손맛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동시에 고통을 수반할만한 어려운 구조이기도 합니다.
간만에 좀 마음에 드는 모듈이 나와서, 그대로 차체를 만들까 하다가 목적에 조금 부합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차고가 좀 낮아요 ㅠㅠ) 폐기를 결정하고, 그전에 보존차원에서 cad 데이터를 공유합니다.
모듈은 4휠로 구성되어 있으며, 좌우대칭 / 전후륜 대칭 구조입니다. 노면이 아주 심한 장애물이 놓인 험지 (다산 레이싱 경기장 같은!!!!) 가 아닌 이상, 이 샤시 그대로 구동해도 충분히 구동이 가능합니다. 모터는 토크 문제로 '스파이크 라지앵글모터' 를 사용했으며, 전후륜간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바퀴의 사이에 모터를 배치하고, 전후륜의 뒤틀림을 허용하기 위해 대형 턴테이블로 샤시를 고정했습니다. 각각 대형 구형 서스펜션 부품을 써서 약간의 완충효과를 적용했구요.
기본적으로 조향기능은 배재한 모듈이라, 조향륜 부분은 따로 설계를 하셔야 합니다. 얘는 오로지 전후진 구동 목적입니다.
1미터 자유낙하 테스트 결과 3회정도 떨궈도 데미지는 전혀 없을 정도로 차대 강성은 좋구요.
색상은 일부러 가독성을위해 좀 튀는색으로 배치.. 차체 상단부는 검정색 3x19 빔 위에 짜 주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형태의 반복 대칭이고, 조금 고민은 해야겟지만 조향적용도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은 모듈입니다.
대충 이러한 느낌입니다.
스튜디오 설계 데이터가 아래에 첨부되어 있으니 자유롭게 뜯어보셔도 무방합니다.
스튜디오 데이터 다운로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