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rickshelf.com/cgi-bin/gallery.cgi?f=253923
해외창작품을 모방해서 만들었고,
원작 작품은 위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원작자는 zachmoe
비공정은
飛(날 비) 空(하늘 공) 艇(배 정)
말 그대로 하늘은 나는 배 입니다.
게임, 애니메이션에서 탈것으로 등장하는 기체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비공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비공정 하면 주로
스팀펑크 계열의 디자인을 한 비공정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팀펑크(Steampunk)라 하면 SF장르쪽에 속하며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는 시기는 18 ~ 19세기.
산업혁명 이후의 증기기관이 꾸준히 발달하여
굉장히 높은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가정하에 존재하는 일종의 대체역사물입니다.
중세 판타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체이기에
개인적으로 위의 사진처럼 독수리 느낌의 비공정을 만들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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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정의 주연료는 마나스톤 (mana stone).
마나(Mana)란 판타지 소설에서 나오는 일종의 보이지 않는 힘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氣)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 입니다.
오랜 시간 비공정을 운용할 수 있게
적법사 (赤法師)가 마나스톤을 제조하는 중입니다.
비공정에 탑승할 인원들
배리어 위자드
(Barrier Wizard)
폭풍이나 번개, 적의 공격으로부터
비공정을 지킬 수 있게 배리어를 치는 마법사 입니다.
드래곤 소환사(Dragon Summoner)
적을 공격하고, 비공정을 호위하는
드래곤을 소환하는 마법사 입니다.
미니 드래곤은 해외창작을 모방했습니다.
마법으로 드래곤의 크기를 키운 모습
카이저 마노아
(Kaiser Manoa)
마노아 (Manoa)는 황금도시인 엘도라도에 등장하는
황금지붕을 가진 집들이 늘어서있는 마노아라는 거리에서 따왔으며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 (Kaiser)를 붙여 '황금도시를 찾아 떠나는 황제의 배'라는 뜻으로
카이저 마노아라고 이름 지어봤습니다.
미피를 세워 대략적인 크기를 재봤습니다
메인 프로펠러가 움직이는 모습
선수 부분에는 비공정을 조종하는 핸들이 있습니다.
선수 부분의 덮개를 제거를 하면
기계 장치로 내부가 꾸며져 있습니다.
해당 장치는 오리지널에 없는 부분으로 허전해보여서 만들어 넣어봤습니다.
기계 장치
선체의 모습
선미쪽에는 돛을 움직일 수 있는 핸들을 넣어봤습니다.
선미 뒷쪽에 있는 기계 장치
에어 플랩 (Air Flap) 기능도 있습니다.
선미 뒷쪽에 가서 사다리에 올라가면
소형 정찰선이 있습니다.
구명 보트로도 사용할 수 있을듯 합니다.
선체 가운데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선장실이 나옵니다.
다소 허전한 선장실 내부
지도와 나침반
나침반은 실제로 작동하는 소품 입니다.
선장 전용 의자
배 밑부분도 여러 기계 장치들로 꾸며봤습니다.
뒷날개는 착륙할때는 접고,
이륙할때는 펼칠 수 있습니다.
카이저 마노아에 배리어를 친 모습.
드래곤을 소환하여 이동하는 모습 입니다.
마치며
2008년 5월부터 시작했던 창작이었는데
인스가 공개된 창작품이 아니었기에 눈대중으로 부품들을 찾아서 일일이 리스트를 만들고,
거꾸로 된 배 밑판은 어떻게 연결하는건지도 몰라서 몇번이고 시도하다가 때려치우고,
다시 만들고 하면서 흥미도 잃어 몇년간 방치를 했었는데
이제서야 사진까지 찍어서 올리게 됐습니다.
여러 비공정 작품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해외창작품이었기에
비공정 몸체를 다 만든후에 돛을 꽂았을때 그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계속 신경쓰였던 오래된 방학 숙제 하나를 끝낸 기분이네요.
오랜만에 재미있게 사진도 찍고, 편집하는 시간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비공정 일러스트 출처]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