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창작발전소 모임에서 얘기가 나온 파워펑션 축구 경기장입니다.
막내 동생이 이전에 샀던 로봇 축구 장난감을 갖고 놀 때의 기억과 이전 파워펑션 레이싱 대회를 관람한 것 등등을 토대로 생각해봤습니다.
이번 파워펑션 축구 경기장에는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펜스를 설치하게 되었는데요.
펜스가 생길 경우에는 공과 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거나 일부러 움직이지 않으면서 공을 뺏기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다시 공과 기체를 재배치하여 경기를 계속해야 하는데 이러면 흐름이 끊기게 됩니다.
특히 공이 코너에 몰리게 되면 어지간한 파워평션 기체는 꺼내지 못하게됩니다.
공이 하나이기 때문에 교착 상태에 빠지게되면 공의 위치를 임의로 옮기는 방법이 아니면 게임이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전 축구대회에서는 공격수 두 분이 공을 두고 다투고 수비수를 맡은 분은 멀리서 혹시나 굴러나올 공을 막기 위해서 골대 주변에서 서성거리기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경우에는 공격수와 수비수 간의 재미 차이가 크게됩니다.
그리고 모임에서 나온 골대를 기체로 막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른 형태의 경기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경기장은 공이 코너로 몰리는 교착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형태입니다.
이미지에서도 보이시듯이 코너로 몰릴 경우에는 바로 골이 됩니다.
모임에서 문제점으로 꼽힌 중거리에서 골을 넣기 쉬워진다는 점은 기둥을 설치하여 해결해봤습니다.
원기둥이기 때문에 기체로 밀어붙이면 공은 들어가게 됩니다.
골대가 넓어졌기 때문에 방향만 맞으면 바로 돌진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 축구대회랑 달리 공과 기체가 밖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에 모두 엄청난 속도로 드리블, 수비를 하는 모습도 기대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전히 벽에 공과 기체가 몰렸을 경우에는 교착 상태가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규칙을 변형한 경기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상대방 진영에 놓여있는 자기편 공이나 깃발 등의 오브젝트를 옮겨 자기편 진영에 놓는 방식입니다.
(여러 게임에서는 깃발 뺏기로 부르고 있습니다)
깃발뺏기 게임 특성상 다양한 전략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 상대편이 옮겨놓은 공을 기체로 쳐서 모두 날려버리기, 한명이 방어하고 한명이 옮기기, 자기편 공을 들고 도망다니기 등등]
그외에도 공이 여러개가 되기 때문에 공이 구석에 빠져버리면 포기하고 다른 공으로 게임을 속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방식이 축구에 비해 어려운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결론으로는 저는 골대를 넓히고 기둥을 설치한 이 경기장을 건의하고 싶습니다.
혹시 다른 의견이나 문제점을 발견하신 분은 덧글로 망설임없이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의견을 나누어 더 재미있는 축구경기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두서없이 쓴 글이라 보기 힘드셨을 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