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브릭수가 10,000 개가 넘었던 경우엔 작업할 때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활한 작업을 위해 대형 작품의 경우 일정 브릭수 이하로 파트를 분리해서 작업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인스 제작 작업도 비슷하게 진행합니다 :-)

근본적인 문제는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운용하는 PC의 GPU 그래픽카드가 처리할 수 있는 연산량 이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일거라 봅니다.
LDD 자체가 프로그램(?)적으로 완벽하게 최적화가 되지 않고 서비스되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여러가지 논의들이 예전부터 오랫동안 '유로브릭 포럼'등에 포스팅되고 있습니다.

[참고] https://www.eurobricks.com/forum/index.php?/forums/topic/104204-ldd-issue-related-to-the-graphics-card/

현재 레고에서 제공하는 LDD 프로그램은 Window 환경에서 32bit 버젼 하나 뿐입니다.
제 경우에도 32bit 4GB 환경에서 브릭수가 증가함에 따라 간혹 화면이 끊기거나 프로그램이 셧다운되는 경우를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최대 4GB까지만 지원하는 32bit 환경에서는 단순하게 메모리만 늘린다고 하여 LDD의 퍼포먼스가 크게 상승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보다 좀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중에 '포기남'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와 관련해 한번 개인적으로 연락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포기남님 개인 블로그 : http://fogeyman.tistory.com/

현재 32기가램 장착한 i7 노트북에서 4G 그래픽 메모리 사용하고 있으나,
8기가 램 / 2G 그래픽 메모리 장착한 i5 급 PC에서와 거의 차이없이 터집니다.

여담인데, 어쩌다 만개급 작업이 아닌, 직업으로 일상적으로 만개급 작업하며 일상적으로 터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_-;;

조립 작업은 가능하다면 모듈화 작업을 추천하고, 15000 이상 부품수의 모델 전체검토는 stud.io 나 ldraw 계열 다른 툴같은, 탈 LDD 프로그램을 써서 검토하는 방법이 그나마 안정적입니다.
순수 LDD 만으로 복잡한 디테일이 들어간 10000피스 이상의 모델을 썡 조립하는것은 정말 험난하다고밖엔 말씀드릴수 없네요.
복잡한을 써 넣은 이유는, 1x1 브릭으로 단순 사각큐브를 만드는것과 같은 케이스에서는 20000피스 정도도 안터지는 경우가 있기때문입니다.

여담인데 저장안하면 수시로 터지는 특성 때문에 저는 게이밍용 단축키 키보드를 별도 연결해서 한 버튼에 ctrl-s 를 할당해주고 작업하면서 수시로 눌러댑니다.
키보드로 ctrl 키와 s 키를 누르는게 거추장스러운데 그거 잠깐 안누른 사이에 터져버리는경우가 왕왕 있어서 단축키 키보드위에 손 올려놓고 작업하면서 거의 분단위로 저장단축키를 두들겨대니 터져도 작업한거까지 날라가진 않아 좀 낫더군요.

모두 답변 감사드립니다- 결론은 ldraw 인 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