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보물 3호!!
마인드스톰 EV3
EV 쓰리 라서 3호는 아니구요..
1호와 2호는 아느님
그리고 마느님 ^^;
어쨌거나
저의 보물 3호가 그만....
목소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ㅜ ㅜ)
그러니까, 스피커가 고장나서
소리를 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벌써 오오오....랜 이야기이지만
대한민국 레고동호인들의 축제,
2017년 가을 브릭코리아에
Obserbot-Y 라는 이름으로
EV3를 활용한 작품을 출품했었는데
일주일간의 연속 동작으로
혹사를 시켰던 나머지...
스피커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망가져 버린 모양이었습니다. OTL
(레고 관찰 로봇 옵저봇의 정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쪽으로~)
https://gyuta97.blog.me/221103573696
분명 브릭인에 소개드렷던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어디 올렸는지 알수가 없어서
일단 블로그 글로 대체 합니다.
2018년 스피커가
고장난 것을 발견했지만
그동안 게으름으로 방치하고 있다가
얼마전 불현듯 , 고쳐주어야 겠다는
왠지 모를 의욕(?)이 솟아 올라
이 참에 수리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잘 안생기는 의욕이다 보니
냉큼...^^;;
*
그럼 1딸라로 도전하는
차~암 쉬운
EV3 스피커 DIY 수리
시작합니다!! ^^
스피커가 들어 있는 부분은
바로 요 부분입니다.(왼쪽 옆구리)
EV3 뒤로 돌려서
배터리 함 내부를 들여다 보면
네 귀퉁이에 + 자 드라이버로
풀 수 있는 나사 네 개가 보입니다.
나사 네 개를 거침없이 풀어주고
EV3가 엎드려 있는 그상태에서
살살살~ 달래가며 Front와 Rear판을
아래 사진처럼 분리합니다.
Rear 쪽에 스피커가 붙어 있습니다.
꼭 이렇게 할필요는 없지만
별 생각없이 상/하판을 분리하면
Front 앞면에 붙어 있던 버튼들이
옥수수 털리듯 우수수~ 떨어져서
조금 귀찮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원래있던 스피커를 잡아 당기면
앞으로 쉽게 빠져 나옵니다.
스피커를 살펴 보니
역시나 뭔가가 녹아 흘러나온 듯한
자국이 남아 있네요.
붙어 있던 전선을 재활용해야 하므로
최대한 니퍼를 스피커쪽으로
바~짝 붙여 니퍼로 똑! 잘라줍니다.
그리고 기존 스피커 뒤에 붙어 있는
'김' 처럼 보이는 검은색 스펀지도 잘 챙겨둡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우선 수리를 시작하기전에
교환할 스피커부터 구매해 두어야 겠지요?^^
참고로 제가 구매했던 페이지 공유드립니다.
본인이 선호하시는 사이트에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단 지름은 23mm 이하, 16옴/0.25와트의
사양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가 구매한건 원래의 23mm에 조금 못미치는
21mm 지름을 갖는 스피커입니다.
막상 물건을 받아보니 사진과 다르게
전선이 모두 흰색입니다. ^^;;
(사진은 검빨..)
그래도 1딸라에 두 개나 주니,
나중에 고장나면 한번 더 교체할 수 있습니다.
배송에 최대 2달이 걸릴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0.3달러 배송비를 추가해서
2주 정도 만에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고장난 스피커 뒤에 붙어 있던 스펀지 를 떼어
새 스피커에 이식 해 줍니다.
( 흔들림 방지용?, 추정입니다.^^)
어째 뒷면은 새 것이 더 헌것 같은 느낌이 있네요.
연결할 전선의 끝 5~8mm 정도
피복을 벗겨 주고 신나게 꼬아줍니다.
그리고 쇼트가 나지 않도록 테이핑 을 해줍니다.
교체한 스피커를 원 위치 시키고
남은 선은 PCB 틈의 빈공간에 잘 정리해줍니다.
혹시 몰라 선을 좀 길게 남겨 두었습니다.
앞선 과정의 ③,② 순번으로
재조립 해줍니다.
전원을 넣어보니 예전의
낭랑하게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
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닥 훌륭한 음질은 아니기는 합니다. )
어쨌거나 1달라와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여
EV3 목소리를 되찾았습니다.
차~암 쉽~죠?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