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3110296
2023-08-31 18:56:022023-08-31 18:58:21
Lego KR
댓글 10 
  • sarafiel
    공감1
    저는 금마초를 득했습니다.

    피터팬님의 말씀처럼, '레고사를 카피하지 않은 디자인의, 디자이너를 인정하고 출시하는 제품' 이라는 점이 저도 마음에 들더군요.

    무엇보다, 은상님의 센스 덕분에 출시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수려한 디테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2023-09-02 14:24:04
  • ☜피터팬☞
    금마초의 투구가 너무나 멋지게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원래 좋아하던 마음을 유지하며 조운을 픽했죠. ㅋㅋ

    창작에서 레고와 카피 브릭의 차이 혹은 허용 범위, 제품과 창작의 디자인 문제 등등... 레고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을 만나면 다뤄보고 싶은 이야기 주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민감한 주제인 듯 보여서 친분을 더 쌓고 던져봐야지 싶어서 지금은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있습니다. ㅎㅎ

    레고은상님을 비롯해서 다른 창작가분들의 제품도 이 정도 품질로만 나온다면, 좀 더 아낌없이 지를 준비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2023-09-04 16:11:17
  • sarafiel
    공감1
    ☜피터팬☞
    2023-09-04 16:56:08
  • ☜피터팬☞
    공감1
    sarafiel
    오전에 그동안 밀린 커뮤 글들 보면서 가볍게(?) 댓글을 달고 정리하려 했던 주말 계획이... 사라님의 이 댓글을 발견하고 모두 망가(?)졌습니다...
    9월에 단 댓글이었는데 너무 늦게 발견한 것도 참 송구하고...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의 글이 이미 한참 전에 논의되었던 것도 재미있고, 그 때는 지금보다 활발했던 분위기가 또 부럽고...^^;;
    아무튼... 제 주말 계획 어떻게 하실 겁니까??!!!!!!(뭘??)
    ㅋㅋㅋㅋㅋ

    사라님께서 불질(?)하셨고, 제가 해당 글에서 밝힌 복제 부품에 대한 이야기는 링크해주신 사라님의 글에서 (제 입장에서는 이미) 나름 다양하고 깊이 있게 다뤄졌다고 보입니다.
    어느 분야든 그렇겠지만, 하나의 분야를 바라보는 시선은 하나일 수 없고, 명백히 잘못된 혹은 바람직하지 않은 시선은 있지만 절대적으로 옳은 시선은 하나일 수는 없겠다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레고로 이야기하자면 레고로 생업을 하는 분들, 레고를 장식품으로 보는 분들, 레고 창작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 등등 각자의 입장에서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고, 바라보는게 맞는 거겠죠.
    그리고 그런 각자의 입장을 가진 분들이 거대한 사회 구조 속에서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누리고 즐기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에 피해라는 것은 자본주의가 현재 사회의 근간인 만큼 결국은 금전적인 관계가 되겠죠. ㅋㅋ)

    저의 경우에는 생업과는 관계없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서 한발 떨어져서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창작 계통을 사랑하고 한 때는 관련된 진로를 고민했었던 만큼 저작권과 창작에 대해서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 단순 소비자는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ㅎㅎ
    그렇게 약간 느슨한 입장에서 바라보는 이 분야는... 표면적으로 일부 바람직한 방향이 잡히기 시작했고 그 부분을 좀 더 키울 수 있다면 좋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라님의 댓글과 댓글로 남겨주신 링크의 글에서 제가 정리한 바로는, 제가 가진 생각과 사라님이 가진 생각도 매우 비슷한 것 같아서 괜히 든든했습니다.)
    레고라는 브랜드 자체를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저항감이 있을 수 있지만, 사라님의 글에 댓글로 남겨주신 어떤 분의 표현처럼, 그 세계 밖의 더 많은 사람들까지 입장까지 고려해본다면,
    창작가의 작품을 합법적인 방식으로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이 현재의 레고라는 브랜드가 만든 브릭 취미의 범위를 더 크고 넓게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에 넘어야할 산과 숨어있는 문제들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걸 유념해야하겠지요. ㅎㅎㅎㅎ

    사라님의 글을 읽고 제가 쓴 본문을 다시 읽다가 스스로에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제품이 레고은상님의 창작품이라는 걸 몰랐더라면, 내가 혹시 이 창발에 참석하지 않았더라면, 그래도 나는 이 제품을 기꺼이 인정하고 샀을까 하는 의문이었죠.
    제가 운이 좋았고, 기회를 잘 잡았기에 해당 제품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확실히 줄일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세계의 저에게 같은 느낌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나름의 숙제... 가 생기더군요.^^;;
    이상적이되 뜬구름잡는 방식이 아닌 충분히 현실적이면서 합리적인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중입니다. ㅋ

    아니, 뭐 웹진이라던가 관련 유튜브도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근데 그러기에는 해당 시장이 충분히 커야하는데... 그렇게까지 할 정도의 시장이 되나 싶은 생각도 들고... ㅋㅋㅋ

    ...
    아, 진짜.
    제 주말 어떻게 하실 꺼냐구요. ㅋㅋㅋㅋ
    2023-11-04 12:43:08
  • sarafiel
    공감1
    ☜피터팬☞
    잡지 형태의 간행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저는 프라모델계의 '취미가' 와 '모델러 2000' 이라는 것의 선례를 봐서 매우 회의적이었고(한국 내수 시장이 너무 좁습니다) 그래서 레고 매거진 '크리에이터' 가 간행되기 시작했을때도 기대반 걱정반이었죠. (나름 선방했다 생각합니다. 2년정도 시간을 정규 잡지로 간행하며 운영하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이제 초기 자본투자가 오프라인 잡지간행만큼 크지 않아도 시작이 가능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영역이 좀 더 대중화되었으니 다른 매체들의 등장 가능성이 좀 더 열린건 좋은 상황이긴 합니다만... 일단은 레고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시장은 굉장히 경직되어 있고 진입장벽과 유지가능성이 불투명한 시장이라는게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꾸삐같은 친구들이 한 100명이상 있는 세상을 기대합니다)

    크크 아뭏든, 제가 피터팬님의 주말을 그럴싸하게 해먹은거같아 괜히 뿌듯하군요 큭큭큭~

    이런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분들이 많아진다는게, 그런 시장의 외연 확장에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는 행동일거라 생각해서 흐뭇합니다 ㅎㅎㅎㅎㅎㅎ
    2023-11-04 14:12:34
  • ☜피터팬☞
    sarafiel
    레고 매거진이 있긴 있었군요!! ㅋ

    사실 잡지 형태는 국내에서 지속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ㅅ-;
    프라모델계의 실패로 증명되듯이, 절대 규모에서 작은 국내 시장 규모와 더더군다나 선호도에서 밀리는 잡지. ㅋ
    그래서 웹진을 이야기한 건데요... 여기에는 해당 기업이 홍보에 진심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위의 댓글에는 안 써놨지만요..^^;)
    그러니까 결국 데쿨 같은 회사가, 우리는 레고 디자인을 베끼는 어떤 기업과는 다르다는 공격적인 마켓팅을 한다는 전제에 이야기한 것인데... 과연 그런 과감한 투자를 할 기업이 있을까에는 저도 회의적입니다. ㅋㅋ
    그냥 가능성 수준에서 이야기한 거죠, 뭐.

    그치만... 언젠가 가능한 모델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
    2023-11-04 14:34:58
  •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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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멋진데
    잘 모르겠어요~ ㅎㅎ

    일단 창작 게시판에 있어야할 것 같은 디자인 이고
    이게 여기 올라와 있어도 되나? 싶었고
    다른 캐릭터가 또 있다는 것에 놀랐고

    음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수미쌍관식의 댓글 ㅋㅋ)
    2023-09-18 23:37:46
  • ☜피터팬☞
    와... 이 댓글을 왜 지금 발견했을까요..;;;
    너무 늦게 festival님의 댓글에 대댓을 다는 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ㅠㅜ

    사실 어떻게 보면 말씀처럼 창작 게시판에 있어야 할 디자인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
    이 디자인이 나오게 된 과정이나 상황을 보면 창작 게시판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죠.^^;;
    하지만 뭐 제가 만든 디자인은 일단 아니고, 리뷰가 해당 디자인이 제품화 이후에 나온 것이니까...
    일단은 모델 정보에 들어가는 것이 맞기는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일단 중국산 카피 레고라는 것이 민감한 문제일텐데...
    앞으로 이 시장이 어떻게 될지, 기존 소비자들이 이 부분을 어떻게 생각할지 저도 매우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2023-11-04 11:04:17
  • 야크모
    공감1
    2005년도에 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중국브릭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발전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레고사도 이쯤되면 긴장 좀 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부품 퀄리티도 떨어지고, 가격만 비싸져서 이제는 정가구매는 다들 피하는것 같더라고요
    2023-10-29 13:43:24
  • ☜피터팬☞
    제가 이 제품 만들어보고 혹해서 다른 중국 제품도 건드려봤는데요...;;
    데쿨말고 다른 회사는, 역시 중국제가 그렇지 뭐, 하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ㅅ-;;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고사의 최근 행보나 가격은 정말 수긍하기에는 너무 나간 상태라....ㅠㅜ
    요즘은 레고를 잘 안 사고 그냥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ㅋ
    2023-11-04 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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