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레고 코리아' 의 브릭인사이드 협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EGO OVERWATCH
75970 - 트레이서 vs 위도우메이커
설명서와 스티커가 각각 한개씩, 부품 봉투는 세개로 나뉘어 있으며
화물의 베이스로 사용되는 플레이트 한장이 봉투 없이 들어있는 구성입니다.
화물은 브릭과 플레이트를 쌓아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쐐기 플레이트를 통해 간단한 표현으로 비행선 특유의 형태를 잡아주네요
각을 살리기 위해 힌지와 슬로프 부품이 투입됩니다.
타일과 슬로프에는 스티커가 사용되어 아쉬움을 주네요
조립하면서 의외로 부품 수에 비해 형태 표현이 유려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조종석 부분 표현에 화물 소체의 유일한 프린팅 부품이 사용됩니다.
날개 끝부분의 금색 부분 역시 스티커
조종석은 조립 후 탈착이 간편한 타일로 막아두는데요
레고의 오리지널 기믹으로 트레이서가 탑승할 수 있는 조종석을 만들어둔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작 게임에서는 조종석이 없고, 주로 화물 위에 올라타서 호위하게 됩니다.
부스터와 베이스를 더하면 화물이 완성됩니다.
슬로프와 타일 위주로 깔끔히 마감된 화물의 완성도가 제법 높네요
테크닉 부품을 이용해 담백하게 표현된 부스터와
베이스는 75975 - 감시기지: 지브롤터에 사용된 부품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바로 미니피겨일거라 생각됩니다.
인기 캐릭터인 트레이서 '레나 옥스턴' 과 위도우메이커 '아멜리 기야르 라크루아' 두 미니피겨가 들어있습니다.
얼핏 그럴듯한 외형을 갖췄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단점이 만만찮은 트레이서
의상의 상징적인 요소인 어깨의 유니언 잭과 레깅스의 Tracer 프린팅이 빠진 것은 물론
몸통 부분의 볼륨감 있는 시간 가속기는 평평한 프린팅으로
팔꿈치 아래의 갑주는 과감하게 생략해버렸습니다.
신발 프린팅도 따로 없군요, 너무 많은걸 바란걸까요?
트레이서의 스킬인 '점멸' 을 표현하기 위해 등쪽에 작은 번개 부품 한개가 사용됩니다만
부품이 있다면 위 사진처럼 바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혀 점멸 이펙트와 닮아있지 않아요
직접 게임에 접속해 확인했더니 무기인 펄스 쌍권총 역시 그다지 원본과 닮지는 않았습니다.
크기가 큰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전용 부품을 하나 만들어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상당히 신경쓰이는 부분이라면
등쪽을 보면 표현에 많이 신경을 써준듯한 정밀한 프린팅이 들어가있는데
점멸 이펙트를 표현하기 위한 부품으로 인해 등 프린팅이 전부 가려진다는 점입니다.
위도우메이커라고 크게 다르진 않네요
멋진 퀄리티의 정찰 보안경과 레고답지 않은 과감한 앞트임(?) 표현은 눈에 띄지만
원본과 닮은 구석이 전혀 없는 단색 팔과 뭔가 묘하게 다른 피부톤이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모드에 따라 전자동 돌격 소총과 저격총을 오고 갈 수 있는 전용 무기 죽음의 입맞춤은
색상과 형태 그 무엇 하나 닮은 구석이 없습니다.
상징적인 W 심볼은 물론 표현되어있지 않고요
어째 단점만 늘어놓게 되는데
사실 조준경 퀄리티는 매우 좋습니다. 무게감 있는 도색에 마감도 깔끔하고요
다른 얼굴이 한쪽 눈을 감은 포즈라 저격 자세를 취하는데 적절합니다.
저격수는 늘 뒤를 조심해야죠
계속 줌만 땡기면서 주변 의식을 소홀히 한다면 뒤로 돌아온 적 딜러에게 끊기기 딱 좋습니다.
컴팩트한 구성과 깔끔한 퀄리티가 더해져 소소하게 전시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가장 저렴하고 작은 스케일의 박스이면서도, 인기 캐릭터 미니피겨 두개와 완성도 높은 화물 구성으로
어쩌면 오버워치 제품중 가볍게 구매해 즐기기 가장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던건지 미니피겨의 재현도가 아주 높지는 않긴 합니다만..
스케일을 감안하면 납득이 가지 않는 요소들은 아닙니다.
구매를 고민중이라면 정가보다는 세일가 구매를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