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정호입니다.
집에 한동안 방치되었던 레고들이 다시 활력을 띠고 있습니다.(거의 반년 이상 그대로 둬버렸던)
아들이 레고를 최근 만지기 시작하더니 조립하다가 그만뒀던 서점을 다시 조립하기 시작하네요.
작년에 늦둥이가 태어나고, 방바닥에 전시해둔(아들이 갖고 놀다가 방치해버린) 레고에 먼지가 쌓여도 방치해두었는데..
그 레고들이 다시 아들의 관심 속에 분해되고 다시 조립되면서 레고 생활이 이어지는것 같아서 레고인으로써 기쁘네요~
저는 요즘 레고보다는 서각에 빠져 있지만......
버려진 나무판을 재활용해서 서각을 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늘 이발할 때면 찾는 미용실이 이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선물을 만들어서 미용실 형님께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떡배달 한지 십년이 훌쩍 넘어버린 사찰에 문패 하나 선물하고 싶어서 서각을 정성을 다해 만들어봤습니다.
늦둥이 딸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아들은 서점을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조립하고 있고
누군가 썼던 도마를 문패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2월인데 사진은 1월말이군요.
1월말에는 가족사진도 찍어보고
입춘 때 사찰 떡배달을 가면서 선원장 스님께 선물했습니다.
저는 요즘 서각에 빠져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들은 서점을 다시 조립하고 있네요..
레고 생활을 요즘 저는 안하지만 아들이 다시 하는걸 바라보며 하루하루 보냅니다.
제 마음 속 문득 레고가 절실해지면 돌아올 날도 있으리라 생각하며..
2월도 일상에서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면서 늘 즐거운 레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