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의 목표가 '실제조립' 인지 '캐드/렌더링' 인지를 정하셔야 합니다.

ldraw 엔진의 초창기 캐드들은 부품의 실존 여부같은걸 따지지 않고 사용자가 원하는 부품을 없는색으로 쓰던 말던 사용자가 알아서 결정하게 넘기는 식이었으나,

브릭링크와 조인된 지금의 스튜디오는 기존의 그 방식과 함께 '브릭링크에서 가용 가능한 것만 쓸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즉, 본질적으로 사용자가 만든 데이터 내부의 부품을 없애거나 속성을 바꾸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만, 현재 설정에 따라 현실부품 리스트인지 가상부품 리스트인지 판단해서 가상이라고 판단되는 것은 저런식으로 경고를 주거나, 부품팔레트상에서 노출시키지 않는 등의, 나름 편의성을 구현해주고 있습니다.

왜? 라고 물으신다면, 반대로 스튜디오로 설계하고 그걸 실물로 조립하고자 하는 사람의 경우 임의로 아무색이나 써서 만든 후 현실에 없는 부품이라 조립이 불가능한 상황에 맞닥뜨리고 '왜 없는부품을 나에게 보여줘서??'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을 상기해보시면 될듯합니다.

이와 별개로, 레고사의 그지같은 부품 금형바꾸기질로 인해 우리는 '같은 부품' 으로 인지하고 있음에도 데이터상, 즉 보여지는 모양이 아닌 숫자와 텍스트로 된 정보 상으로는 '다른 브릭' 취급이 되어 뭔가 '실존함에도 없는 부품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양이 거의같은(사실상 일반인들은 같은취급하는) 부품이 구형엔 빨강이 없고 신형에만 빨강이 있을 경우, 무의식중에 구형을 쓰고 빨강을 지정하면 '신형을 쓰려고했구나' 라고 인지하고 바꿔주는게 아닌 '구형은 빨강이없어 이건 없는부품이야' 라고 보여주고 말아버린다는 뜻이에요.

옵션이나 필터쪽을 찬찬히 살펴보시면, 아마 간단히 문제가 해결될겁니다.

지금 업데이트 중인데 창에 미디엄 누가 색상 관련해서 뭔 업뎃이 있는거 보니까 원래 색상 매치가 잘 안 되던 색상이었나봐요.

비슷한 종류의 색이 있으니까 어떻게든 해결은 되겠지만... 시간이 꽤 소요되겠네요.^^;;;
이런 건 팁도 없을 것 같고... 그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