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레고 코리아' 의 브릭인사이드 협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EGO OVERWATCH
75973 - D.Va vs 라인하르트
봉투 세개와 두 권의 설명서, 스티커 한장 구성입니다.
설명서는 각각 라인하르트와 디바의 조립을 담당합니다.
개인적으로 봉투에 번호가 적힌 제품은 오랜만이네요
라인하르트의 몸통부 조립부터 시작됩니다.
팔 다리의 연결을 위한 관절부가 사용됩니다.
뒤는 곡면 역슬로프를 활용해 내구도를 보강함과 동시에 깔끔함을 더해주며
미니피겨의 탑승을 고려하여 스터드 걸림 없는 매끄러운 마감이 눈에 띄네요
몸통 전면부는 개별적으로 조립됩니다.
크루세이더 갑주의 특징적 요소인 입체적인 복부 표현이 적은 부품으로도 훌륭하게 표현된 모습입니다.
스티커는 방향에 주의합시다, 잘못 붙이기 쉬운 모양이네요
위쪽을 마감하고 앞서 만든 몸통에 결합하면 대략적인 형태가 갖춰집니다.
내부가 비어있음에도 상당히 견고한 내구도를 자랑합니다.
등쪽은 부스터를 조립하고 역슬로프를 사용해 마무리합니다.
어째 부스터 위치가 조금 낮은 감이 있네요
미니피겨를 안전하게 보호해줄 뚜껑(?) 역할을 하는 갑주 최상단부를 조립하면 몸통 조립이 완료됩니다.
클립 부품으로 결합되어 자유롭게 열고 닫는 것이 가능합니다.
몸통 이후엔 하반신을 조립하게 됩니다.
다리는 기본적으로 양쪽 구조가 동일하기때문에 좌우가 대칭되게 한번에 만들면 편하지요
다량의 꺽쇠부품을 통해 베이스를 잡아주는 과정부터 시작합니다.
장식을 붙여나갑니다.
의외로 다리쪽에 부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군요
발 구조도 굉장히 간단합니다만
나름대로 형태를 충실하게 살려준 구성입니다.
앞꿈치 부분은 거의 동일하게 생겼네요
발등으로 사용하는 슬로프에 스티커가 하나씩 사용됩니다.
하반신 스커트는 다리와 함께 조립합니다.
다리와 스커트를 모두 몸통에 결합하면 비로소 자립이 가능하게 됩니다.
팔 역시 대칭 구조입니다.
다만 다리와는 다르게 양 팔이 다른 부분이 하나 존재하는데
왼팔에 방벽 생성기가 추가로 조립됩니다.
사자 머리 형태를 표현하는것에 스티커를 많이 사용하네요
가장 흥미롭게 본 신부품인 어깨 갑주입니다.
팔 상박 클립부분에 결합됩니다.
어깨 한쪽당 스티커가 2개씩 사용됩니다.
완성된 팔까지 결합하면 크루세이더 갑주 본체는 완성됩니다.
전용 무장 '로켓 해머'를 조립할 차례입니다.
부스터 세개도 나름 알차게 표현했네요
해머 손잡이 끝부분엔 간단한 기믹이 존재하는데요
이에 관해선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무기를 쥐어주고 미니피겨를 탑승시키면
최종적으로 라인하르트가 완성됩니다.
설명서 1권도 라인하르트 조립을 끝으로 끝나게 되는데요
2권으로 넘어가면 디바 조립이 시작됩니다.
디바 역시 몸체부터 시작해나갑니다.
시작부터 분홍색 부품들이 심심치않게 사용되네요
골반엔 스티커가 한장 사용됩니다.
굉장히 독특하다고 느낀 부분이 바로 몸통인데요
창틀 부품을 활용해 내부 공간을 확보해나가며 조립하게 됩니다.
아래쪽 콕핏의 구조
저 총 부품은 손잡이를 표현한다고 달아둔거라 추정되긴 합니다만
원본과 전혀 닮은 구석이 없을 뿐더러 송하나 미니피겨가 쥘수도 없는 구조입니다.
분홍색 부품으로 측면을 마감하면서
동시에 무장이 달릴 상완부를 만들게 됩니다.
대형 슬로프를 이용해 몸통의 전체적인 형태를 완성시킵니다.
스티커가 다량 사용됩니다만, 독특한 스티커가 많아 지루하지 않게 작업했습니다.
안테나 조립
태극마크를 형상화한 파이팅이라는 스티커가 마음에 드네요
다리는 역시나 대칭 형태
관절로 사용된 클러치 부품이 제법 타이트해 움직임의 강도가 나쁘지 않고
슬로프 부품으로 살려주는 기계적인 느낌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만 발이 좀 많이 미스입니다.
핀의 약한 마찰력과 좁은 접지면적이 합쳐져 최악의 안정성을 만들어냅니다
이럴거면 뭐하러 발목에 클러치관절을 사용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하반신이 완성됩니다만
발바닥이 좁아보이는게 한눈에 보기에도 눈에 들어옵니다.
메카와 일체형 무장인 '융합포' 조립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습니다.
스티커가 많이 사용되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형태도 원본과 비슷하고 깔끔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저 총구만큼은 바꿨으면 좋았을텐데 굳이 스터드슈터를 고집하는군요
원본은 3연장 기관총을 무장으로 사용합니다.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네요
모쪼록 이렇게 팔까지 완성됩니다.
여기까지 조립했다면 거의 다 만들어진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후면의 덮개와 부스터를 조립해줍니다.
e스포츠 챔피언 스티커가 인상적이네요
마지막으로 스테빌라이저를 조립합니다.
작중 등장하는 인터넷 방송 사이트 로고가 스티커로 사용됩니다.
스테빌라이저를 본체와 결합하면 디바의 전용 메카인 토끼가 완성됩니다.
예쁜 색감과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느낌의 외형은 훌륭합니다.
라인하르트와 투샷
어째 탑승한 송하나가 많이 힘들어보입니다..
미니피겨는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라인하르트는 크루세이더 갑주 패턴의 토르소를 사용한게 독특하네요, 어떻게 보면 이쪽이 스케일이 더 맞는거일수도 있겠습니다.
앞서 말한 망치의 기믹이 바로 미니피겨용 망치 재현인데요
망치 손잡이 뒷부분을 뽑아(...) 부품 하나를 분해재결합하고 미니피겨 스케일의 망치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라인하르트는 반대쪽 얼굴이 노란색 바이저 프린팅이라 투구 착용시 하나로 이어지는 점이 주목할만 합니다.
작중 라인하르트와 연관이 깊은 오버워치 뱃지를 소품으로 넣어준 센스는 만족스럽네요
풍선껌 프린팅이 인상적인 송하나
파일럿 슈트도 멋지게 잘 뽑아줬고
기본 무기인 '광선총'도 소품으로 넣어줬습니다...만 아무 장식도 없는 부품 하나 달랑이네요
송하나에 비해 메카가 훨씬 커서 미니피겨 포징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메카쪽도 딱히 포즈가 잘 잡히는건 아닌거같아요
팔 가동은 너무 한정적이고 발 접지력이 약해서 다리쪽 포징도 한계가 명확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라인하르트쪽은 어째 포즈가 묘하게 잘 잡힙니다.
실제로 사진 촬영하면서도 라인하르트쪽은 정말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습니다.
"맥주!"
"한꺼번에 다 덤벼라!"
무릎 관절도 없고 팔 관절 자유도도 꽝입니다만
참 기묘하게도 포즈가 잘잡힙니다.
색감과 디자인에서 나오는 묵직함이 일품입니다.
단점도 많으나 분명 장점도 존재한다고 볼수 있겠네요
"망치 나가신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쪽은 라인하르트입니다.
디바는 외형은 참 예쁘지만 전체적으로 포즈 제약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자세로 가만히 세워두는게 제일 무난한 포즈라는 느낌입니다.
라인하르트쪽도 무릎 관절의 부재와 붕 떠있는 느낌의 어깨갑주, 떡 벌어진 골반에
미니피겨 머리를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지나치게 소두가 된 감이 있는 등 많이 허술한 면이 많습니다만
차분한 톤에 묵직한 디자인등이 더해져 가지고 노는 맛이 일품인 제품입니다.
한가지 더하자면, 타 제품들의 미니피겨와 스케일 차이가 크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작중에서도 크루세이더 갑주의 덩치가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크긴 합니다만 그 이상의 어마어마한 떡대를 자랑하네요
대략 제품으로 출시된 헐크버스터와 비슷한 크기니 명백한 스케일 조정 실패가 맞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디바와 라인하르트 모두 기존 제품과의 조합을 생각하지 않고
순수하게 큰 사이즈의 디바와 라인하르트라고 생각하면 또 나쁘지 않은 제품이 됩니다.
기존 제품들과의 조합에 따라 명백한 호불호가 갈릴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구매에 있어 이 부분이 크게 작용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즐겁게 가지고 놀았습니다.